'서울라이트 DDP 여름' 개막식…"문화·예술 자부심 고취"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달 3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를 석권한 '서울라이트 DDP 여름' 개막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상욱 서울시의회 부위원장,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 등 내외빈과 함께 시민 1만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DDP 최초로 열린 전통 한복 패션쇼를 시작으로 빛·예술·전통·미래가 만나는 행사로 구성해 하루 동안 6만여 명이 전시를 찾았다.
오 시장은 "DDP에서 전통미와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행사가 열려 감회가 새롭다"며 "서울시민이 자부심을 느끼도록 문화·예술 콘텐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라이트 DDP 여름은 오는 10일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하며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올해 주제는 'TIMESCAPE: 빛의 결'로 미디어파사드가 서울성곽·이간수문까지 확장돼 빛과 기억을 직조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는 DDP의 공간성과 역사성을 살려 와우하우스, 크사베리 컴퓨터리 등 국내외 작가들이 협업해 기획했다.
주요 콘텐츠인 플루이드 메모리와 라이트 드롭스는 총 180개의 미디어 물방울 조형물이 성곽 물길을 따라 흐르며 공감각 체험을 제공했다. 폭포처럼 흐르는 푸른 빛과 꽃·나비가 어우러지는 대형 미디어아트는 서울 도심에서 장관을 연출했다.
9월부터는 디자인 마이애미와 연계한 '서울라이트 DDP 가을'이 열릴 예정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서울의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이곳에서 여름 시즌 서울라이트를 처음으로 개최해 매우 뜻깊다"며" 빛을 매개로 도시와 시민이 연결되는, 기억에 남을 여름밤을 함께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b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