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12세 이하 1만 8000명 대상 '돌봄 실태' 전수조사

도봉구청
도봉구청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도봉구는 구에 거주하는 12세 이하 아동 약 1만 8000명을 대상으로 돌봄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자체 차원에서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가정보육 등 돌봄 유형에 무관하게 전체 아동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그간 일반 조사는 취약계층 아동 등을 위주로 이뤄졌다.

조사는 8월 말까지 온라인·가정방문을 병행해 실시한다. 주요 조사 항목은 돌봄 공백 여부, 가정 내 안전 취약성, 돌봄 서비스 수요 등이다.

도봉구는 이번 조사를 통해 지역 내 아동 돌봄 환경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정책 개선과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오언석 구청장은 "이번 전수조사는 아동 돌봄을 가정 책임에만 두지 않고 지역사회 공동 과제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