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민생회복소비쿠폰' 추가경정예산 108억 원 확정

(자료사진) 2025.7.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자료사진) 2025.7.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강동구는 상권 활성화와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해 2025년 108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구의회에서 최종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은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에 따라 신속한 지방비 분담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동구는 서울시 및 정부와의 재정 분담 원칙에 따라 총 128억 원의 구비를 부담하기로 했다. 이 중 예비비 20억 원을 제외한 108억 원을 24일 열린 제317회 강동구의회 임시회를 통해 원 포인트 추경안으로 확정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위축된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전국 단위 정책이다. 구의 지급 대상 인원은 총 48만 7000여 명이며, 국비 75%, 시비 15%, 구비 10%의 비율로 분담되어 총 1278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구는 지방비 부담분을 마련하기 위해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한 총 예산 1조 2330억 원 중 일반회계를 108억 원 증액해 1조 1894억 원으로 조정했다. 이번 추경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전입금과 예수금을 활용해 재원을 확보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추경 확정 이후 천호로데오거리 상가 등을 직접 방문하여 소비 쿠폰 발행에 따른 현장 반응 등 살펴봤다"며 "소비 활성화가 곧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구 차원의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은 24일 오전 9시 기준 약 43%로, 총 20만9281명의 주민이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