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인구 3년 연속 순유입…청년가구 중 64%가 '1인 가구'
'서울시 청년(만 19~39세) 통계' 첫 발표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청년 순유입이 3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25일 '서울특별시 청년 통계(2023)'를 처음 발표하고 청년 인구·가구·경제·주거 실태를 종합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인구는 약 286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30.5%를 차지했다.
서울 청년인구는 2016년 318만 명에서 감소하고 있는 반면 서울로 순유입된 청년은 2022년 3만 1551명, 2023년 2만 7704명, 2024년 1만 5420명으로 3년 연속 순유입됐다.
2023년 한 해 동안 서울을 떠난 청년은 약 23만 5000명으로, 가족, 직업, 주택 순으로 전출했고, 같은 해 서울로 유입된 청년은 26만 2000명으로, 전입 사유는 직업(46.4%), 가족, 교육 순이었다.
청년 가구는 2022년 기준 120만가구로 2016년 대비 13.7% 증가했다. 서울 전체 가구의 29.3%를 차지했으며, 그중 1인가구 비율은 64.48%에 달했다.
청년 가구의 44% 이상이 50㎡ 미만 소형 주택에 거주하고 있었다. 주거 형태는 단독, 아파트에서 다세대, 오피스텔 등으로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청년 경제활동인구는 약 208만 명, 그중 취업자는 198만 명이었다. 코로나19 이후 고용지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청년 취업자 가운데 법인 근무자는 58%, 종사자 300명 이상 대기업 재직자는 39.9%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번 통계를 기반으로 주거, 일자리, 건강 등 청년 생활 전반에 필요한 정책을 정교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통계 자료는 서울열린데이터광장에서 열람 가능하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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