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약자 동행' 성과 집대성…우수 사례집 제작
작년 시·구 주요 사업 25건 선정…다음 달 발간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 민선8기 핵심 철학 '약자와의 동행' 지난해 정책 성과를 정리한 '약자동행지수 우수사례집'을 발간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르면 다음 달 '2025년 약자동행지수 우수사례집'을 공개할 예정이다. 우수 사례집 발간은 지난해 연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와 같이 온라인에 게시하는 형태로 발간한다.
약자동행지수는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시작한 2022년 당시 지표를 100으로 놓고 매년 △생계·돌봄 △주거 △의료·건강 △교육·문화 △안전 △사회통합 6대 영역 정책이 시민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다.
이번 우수 사례집에는 서울시 8건, 자치구 16건, 유관기관 1건을 포함해 총 25건의 지난해 주요 약자동행 사업 성과와 이를 통해 지원받은 시민들의 후기를 담을 예정이다. 사례집에는 서울시의 대표 약자동행정책인 '디딤돌소득'과 '서울런'의 성과도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딤돌소득은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 가구에 부족한 소득을 보전하는 정책이다. 기존 복지 사각지대 저소득층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소득·재산 기준으로 선정한다. 일정 소득을 초과해도 수급 자격을 유지해 근로의욕 저하를 방지하는 효과를 입증했다.
서울런은 6~24세 취약계층 학생에게 양질의 온라인 강의와 1:1 멘토링을 무료로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충북과 평창·김포·인천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정책 노하우·운영 매뉴얼을 공유했다.
송파구 치매안심센터와 용산구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하는 장애인 대상 배드민턴과 수영 등 프로그램 등도 주요 우수 사례에 이름을 올렸다.
오 시장은 사례집을 통해 정책 철학을 전달할 수 있도록 신규 우수 사례 선정 등에 지속해서 관심을 기울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을 위한 약자 동행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우수 사례는 직원 포상 등과 연계할 계획"이라며 "서울시, 자치구 등에 우수한 성과를 널리 공유하고 확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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