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반지하 탈출' 가구에 월 20만원 최대 6년 지원

2022년 8월 이후 이주한 저소득 가구 대상

강북구청 전경(강북구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강북구는 반지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상층으로 이주한 가구에 월 최대 20만 원씩 최대 6년간 임대료를 지원하는 '반지하 거주가구 이주 지원 바우처' 신청자를 상시 모집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2022년 8월 9일 기준 서울시 내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다 같은 해 8월 10일 이후 지상층으로 이주한 가구다. 동시에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의 저소득 가구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소득 기준은 가구원 수에 따라 다르다. 세부 기준은 △1인 가구 359만 8000원 △2인 가구 547만 7000원 △3인 가구 762만 6000원 △4인 가구 857만 8000원 △5인 가구 903만 1000원 △6인 가구 973만 3000원 이하다.

다만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주거급여 수급자, 청년 월세 지원 대상자, 고시원·쪽방·옥탑방·근린생활시설로 이주한 가구, 2022년 8월 10일 이후 신규 반지하 입주 가구는 제외된다.

신청은 이주한 지상층 주택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열악한 반지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