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사장님 지킨다…서울시, '안심경광등' 1만세트 지원

27일부터 접수…비상벨 누르면 점멸등·사이렌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카페, 미용실, 네일숍 등에서 혼자 일하는 이른바 '나홀로 사장님'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선보인 '1인점포 안심경광등'을 올해 총 1만 세트 추가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5000세트에서 2배 확대된 규모다.

1인점포 안심경광등은 지난해 첫 신청접수 당시 이틀 만에 5000세트가 조기에 마감된 바 있다. 지난해 6월 배포 이후 지금까지 안심경광등을 통한 경찰 출동 사건은 36건에 달한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안심경광등은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비상벨을 누르면 가게 외부의 경광등에서 점멸등이 켜지면서 사이렌 소리가 울린다. 동시에 자치구 관제센터에 신고가 접수, 위치 및 인근 CCTV 등을 확인 후 센터 내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이 인근 순찰차 등에 출동을 요청하게 된다.

또한 서울시 안심이앱에 미리 지정한 보호자(최대 5명)에게 긴급상황 알림문자가 발송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1인점포의 안전을 보호한다.

시는 올해 지난해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나온 요청사항을 반영해 안심경광등의 이용자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이용자가 휴대하기 편하도록 비상벨 크기가 전년 대비 더 작아졌으며 안심이앱을 통해 경광등과 비상벨의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시는 27일부터 6월5일까지 서울시 누리집에서 1인점포 안심경광등 신청을 받는다. 올해 지원 물량 총 1만세트 중 1차 5000세트가 대상이며, 신청자가 많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신청 시에는 올해 1월 1일 이후 발급받은 사업자등록증 또는 사업자등록증명을 반드시 첨부해야 한다.

서울시에서 1인 점포를 운영하는 사업주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직원이 있더라도 교대근무 등으로 인해 장시간 1인이 근무하는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는 매출액 기준에 따라 일반공급과 무료공급으로 나누어 일반공급의 경우 지원 전 자부담금 2만 원을 납부해야 한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