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설치된 '소화전·보이는 소화기' 위치·상태, 소방대원에 실시간 제공

모바일 기반 '소방용수 등 점검관리 앱' 개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0월까지 대형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지능형 소방력(소방용수시설) 모바일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서울 전역에 설치된 '소화전 등 소방용수시설' 6만2777개 및 '보이는 소화기' 4만2979개의 위치·상태, 점검결과 등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현장 소방대원에게 제공된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모바일 기반 소화전 등 가용 소방력 실시간 정보 제공 및 점검결과 입력 등 정보관리 행정절차 간소화 △GIS(지리정보 시스템)기반 '디지털 작전 시스템 소방안전지도'와 연계, 소방활동 지역의 소방력 표출 등이다.

소방대원이 화재 현장으로 출동‧활동 중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해 소방용수‧보이는소화기 등의 위치 및 가용 상태를 확인하고 소방활동 중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소화전 등 소방용수시설의 현장 점검 시 점검결과 수기 작성 등 번거로웠던 행정 업무처리 절차를 현장 점검부터 현황 관리까지 대폭 간소화하는 한편 향후 소방대상물 점검 등 추가 개발 적용으로 '모바일 행정지원시스템'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화재 대응의 필수 요소인 소방력(소방용수시설 등)의 효율적 관리와 실시간 정보제공을 통하여 화재 현장 대응능력이 더욱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