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서울병원 장례식장, 7월부터 다회용기 도입
서울시 다회용기 사용 정책 동참…12월까지 시범 운영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는 7월 1일부터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규모가 큰 장례식장을 운영하는 전국 상급 종합병원에서 서울시 다회용기 사용 정책에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은 12월까지를 다회용기 사용 시범 기간으로 정했다. 전체 14개 빈소 중 대형 3곳은 의무 사용, 일반 빈소는 권장 사용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다회용기 사용 장례식장에서는 식음료를 모두 다회용기(그릇, 수저, 컵)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사용한 다회용기는 전문 업체에서 수거해 세척한 뒤 장례식장에 다시 공급한다.
시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내 모든 상주가 다회용기 사용에 동참할 경우 지난해 배출한 폐기물(131톤)에서 최대 80%의 감량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국내 가장 큰 병원 중 하나인 삼성 서울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많은 시민이 다회용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모습이 익숙해질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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