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 카페거리서 걸어서 한강공원까지…반포천 보도교 신설

서초구, 반포천에 반포본동~방배본동 잇는 횡단 보도교 건설
서울시, '공공디자인 심의' 진행중…공사일정·사업비 등 심의

서울 서초구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서초구 반포본동과 방배본동을 잇는 '반포천 횡단 보도교'가 들어선다. 보도교는 반포주공아파트 1단지 내 반포3주구 재건축 시공사인 삼성물산의 기부채납으로 건설되는 것으로, 인근 주민의 지하철 이용 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6일 서울 서초구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반포천 횡단 보도교' 건설과 관련해 각 분야 전문가가 포함된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공공디자인 심의'를 진행 중이다. 심의회를 통해 보도교 건립과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과 사업비, 시설물 디자인 등이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11월 '반포천 횡단 보도교 착공식'을 열고 보도교 조성 작업에 돌입했다. 당초 완공 시점은 8월이었으나 심의 결과에 따라 공사 기간이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구는 보도교 건설에 속도를 내 이르면 하반기 안에 구민들이 보도교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보도교의 한쪽은 사평대로, 한쪽은 반포3주구 공공보행통로와 연결된다. 횡단 보도교와 공공보행통로를 지나면 방배 카페거리에서 반포천을 가로질러 서울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으로 바로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보도교가 들어서는 지역은 서초구 이수교차로 일대다. 이 지역 주민들은 인근에 지하철역이 없어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며 지하철역 신설 등에 대한 목소리를 꾸준히 냈다. 구는 이번 보도교 조성으로 인근 주민의 지하철 이용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보도교는 반포주공아파트 1단지 내 반포3주구 재건축 시공사인 삼성물산의 기부채납으로 이뤄진다. 삼성물산은 2026년 '래미안 트리니원'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보도교 조성으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구민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리 중앙부에는 휴식공간과 야간 경관 조명도 들어설 예정으로, 반포천의 근사한 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초구는 보행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해 12월에는 8년 숙원 사업이던 서초1동과 서초 3동을 잇는 '교대역 13~14번 출구 앞 횡단보도'를 개통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