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여성 청소년·저소득층 대상 HPV 무료 예방접종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여성 청소년과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 병원체 중 하나로, HPV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자궁경부암과 항문 생식기 사마귀, 호흡기 유두종 병변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예방접종을 통해 HPV로 인해 유발되는 주요 질환의 90% 이상을 예방할 수 있어 감염되기 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HPV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는 12~17세(2006~2012년생) 여성 청소년과 18~26세(1997~2005년생)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여성이다. 2006년생 여성청소년과 1997년생 저소득층 여성은 올해 12월 31일까지만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백신은 서바릭스(HPV2가), 가다실(HPV4가)이며, 1차 접종을 15세 전에 받을 시 총 2회, 15세가 된 이후에 할 경우엔 3회 접종을 해야 한다.
접종은 동대문구에서 지정한 의료기관 63개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상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고, 저소득층의 경우 자격 확인 서류가 필요하다. 기타 문의사항은 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여성 청소년 등 HPV 예방 접종이 필요한 대상자들이 적기에 지원을 받아 감염병을 예방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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