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철도연, 국내 최초 무가선 트램 '위례선' 품질 확보 협력
57년 만의 노면 전차 부활…제도·기술적 협력기로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국내 최초 무가선(無架線) 트램(TRAM·노면 전차) 방식으로 도입되는 위례선의 품질 확보와 제도·기술적 상호 협력을 위해 손잡는다.
서울시는 8일 서울시청 본관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한국철도기술연구원 간 국내 최초 무가선 트램(위례선) 성공 개통을 위한 공동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한석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위례선(트램) 도시철도는 서울 남동부에 있는 대규모 신도시인 위례신도시의 교통난 해소와 대중교통 편의성 증진을 위해 송파구 마천역(5호선)~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5.4㎞ 구간에 12개소(환승역 3개소)의 정거장을 트램으로 연결하는 친환경 신교통사업이다.
2025년 9월 개통이 목표로, 위례선 트램이 개통하면 1968년 서울에서 노면 전차가 사라진 지 57년 만에 부활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국내 최초 무가선 트램 노선인 위례선 도시철도의 성공적 개통을 위해 △위례선의 품질 확보 및 원활한 공사 추진을 위한 제도적·기술적 협력 방안 논의 △철도종합시험운행 계획수립 및 시행 △차량기술 및 형식승인제도 개편 등에서 상호 협력한다.
현재 위례선 트램은 지난해 6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같은해 12월 국토부로부터 최종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착공에 들어선 단계다. 1대당 객차가 5칸으로 구성되며 최대 정원은 260명이다. 총 10편성이 운행될 계획이다.
위례선 트램은 배터리를 지붕에 탑재해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으로 공중에 전선이 필요 없어(무가선) 도시경관을 해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저상으로 설계돼 승강장과 평행 승·하차를 할 수 있어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버스 4대 분량의 수송용량을 대체하는 동시에 이산화탄소도 배출하지 않아 대표적 친환경 대중 교통수단이다.
서울시는 중전철, 경전철 등 지하철에서의 경험과 달리 무가선 트램 사업은 국내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위례선 건설사업 추진 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제도적 문제를 해결하고 위레선 트램 건설사업의 품질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위례신도시에 트램을 건설함으로써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이 있던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해소되는 동시에 위례신도시의 트랜짓몰(Transit Mall)이 향후 대표적 관광명소로서 역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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