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인구 60만명 돌파…송파구 이어 두번째
1977년 개청 후 40년만에
- 정혜아 기자
(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인구가 60만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송파구에 이어 두번째로 인구가 60만명을 넘어선 서울 자치구가 됐다.
1977년 강서구는 인구 35만명의 자치구로 출발했다. 1988년엔 양천구가 분리됐으나 인구는 꾸준히 늘어 40년만에 인구 60만명의 대도시가 됐다.
30년 전 6만6903가구였던 주택은 지난해 말 20만1300가구로 3배 증가했다. 특히 아파트 증가세가 가팔랐다. 1만가구 정도에서 지금은 10배 이상 증가한 10만6000가구가 됐다.
인구 증가와 함께 학교는 14개에서 81개로 6배 가까이 늘었다. 병원·약국 등 의료시설도 91곳에서 740곳으로 8배 급증했다.
구는 인구 증가의 요인을 마곡지구개발에서 찾았다. 60만번째 구민으로 이날 인증서를 받은 강현주씨도 마곡 13단지에서 산다.
구는 김포공항지역 주변을 개발하면 인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2018년 7월까지 '김포공항 주변 관리방안 및 지구 단위계획 수립' 용역을 마치고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빛나는 40년 역사를 바탕으로 60만 구민의 기대와 성원을 모아 명품도시 강서의 희망찬 미래를 흔들림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it4@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