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해치택시, 없어질까…모바일투표로 14일까지 의견 수렴

해치택시 운전사들로 구성된 구로구 나들이 봉사단이 5월 13일 오전 서울 구로구청 마당에서 지역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과 함께 인천 강화도로 나들이 봉사활동을 떠나기 앞서 배웅객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15.5.13 ⓒ News1 정회성 기자
해치택시 운전사들로 구성된 구로구 나들이 봉사단이 5월 13일 오전 서울 구로구청 마당에서 지역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과 함께 인천 강화도로 나들이 봉사활동을 떠나기 앞서 배웅객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15.5.13 ⓒ News1 정회성 기자

(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서울시가 해치택시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해치택시는 택시 외관에 꽃담황토색 배경과 시의 상징인 해치 그림을 랩핑(wrapping)한 택시다. 3월 현재 서울시내 택시 7만2160대 가운데 2만129대가 해치택시다.

시 관계자는 "모바일 투표 애플리케이션 '엠보팅(mVoting)'을 통해 14일까지 해치택시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택시회사별로 디자인을 자율화하거나 택시회사 평가 등을 통해 디자인을 차별화함으로써 서울시민들이 우수한 업체의 택시를 골라 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는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이에 따라 해치택시 유지 여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며 "법인택시 내에서 획일적으로 적용해야 하는 현 디자인에 대한 불만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는 법인택시가 신차를 등록할 경우 해치택시가 아니면 등록 자체를 못하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법인택시의 경우 2만2787대 중 1만9711대, 86.5%가 해치택시다.

시는 해치택시의 차령 만료시점인 내년 2월에 앞서 해치택시 유지 여부를 결정해 혼란을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온라인 투표, 택시기사 만족도 조사 등도 실시할 것"이라며 "충분히 시민 의견을 수렴한 후 해치택시 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wit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