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산업 살리자"…서울 중구, 인쇄 특정개발진흥지구 추진

서울 중구 필동의 한 인쇄업체 창일제책사에서 직원이 2015년 을미년(乙未年) 달력을 제작하고 있다. 2014.10.1 ⓒ News1 정회성 기자
서울 중구 필동의 한 인쇄업체 창일제책사에서 직원이 2015년 을미년(乙未年) 달력을 제작하고 있다. 2014.10.1 ⓒ News1 정회성 기자

(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서울 중구가 인쇄산업 활성화를 위해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추진한다.

6일 중구 관계자에 따르면 구는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할 지역을 선정하고 입안을 위해 도시·군관리계획도서 제작에 들어갔다. 인쇄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는 충무로 4·5가 일부, 인현동 1·2가 일부, 을지로 3·4가 일부, 오장동, 예장동 일부 등이다.

구 관계자는 "이달 안에 도서 제작을 마무리하고자 한다"며 "이후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후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입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중구 인쇄산업 활성화를 꾀한다.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건폐율, 용적률, 건축물의 높이가 일부 완화되고 권장업종 영위자는 경영안정자금 등 자금융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 시는 산업 집적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2009년부터 특정개발진흥지구를 지정하고 있다.

서울시내엔 종로(귀금속), 중구(금융), 성수(IT), 동대문(한방), 마포(디자인·출판), 여의도(금융), 서초(R&D) 등 7개의 특정개발진흥지구가 지정된 상태다.

앞서 서울시 역시 중구 인쇄골목을 산업별 특화지구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안을 내놓은 바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해 중구 인현동 일대 인쇄업 밀집지역을 둘러보고 "역사가 서린 곳"이라며 "근현대 인쇄문화, 기업체 홍보물, 운동권 선언물 등이 나왔을 (이곳의) 역사적 자산을 활용해 100년 미래 도성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wit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