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기념행사 통해 숭고한 의미 기려요"

서울시내 곳곳서 삼일절 기념행사 '풍성'

제95주년 3.1절인 1일 서울 종로구 남인사마당에서 열린 "3·1 만세의 날 거리축제"에서 일본군과 독립운동가 복장을 한 참가자들이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있다. 2014.3.1 ⓒ News1

(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서울시내 곳곳에서 제96주년 3·1절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3·1절은 1919년 3월1일 우리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해 독립선언서를 발표하며 대한민국의 독립의사를 세계 만방에 알린 날이다.

우선 28일 강남구 일원1동에서 육군사관학교의 군악대 32명과 구민들·학생들 40여명이 어우려진 유관순 열사, 안중근 의사 길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퍼레이드는 정오에 일원1동 주민센터를 출발해 대청공원까지 1.1Km 구간을 50여분 간 행진한다.

같은 날 강남구 대청공원에서는 어린이집연합회 어린이들이 모여 점토를 이용해 대형 독도를 만든다. 3·1절 노래 부르기, 나라사랑 태극기 도전 오엑스(○×)퀴즈 등도 진행된다.

삼일절 당일에도 서울시내 곳곳에서 3·1절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서울 강북구에서는 3·1 독립운동 재현행사가 열린다. 오전 10시 흰색 두루마기를 입은 박겸수 강북구청장, 주민대표, 단체대표 등이 민족대표 33인을 추모하며 도선사에서 타종식을 한다.

이후 흰색 저고리·검정 치마·농민복 등을 입은 학생 자원봉사자 900여명이 우이동 솔밭공원에서 3·1 독립운동의 발상지인 봉황각까지 태극기를 휘날리며 걷는다. 이들은 봉황각 수련원에서 만나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 만세삼창 등의 본행사를 진행한다.

제95주년 3.1절인 1일 오전 서울 독립문 앞에서 시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 2014.3.1 ⓒ News1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고난을 치른 서대문형무소에서도 3·1절 기념 행사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이 펼쳐진다.

3월1일 오전 11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 특설 무대에서 서대문역사어린이합창단이 독립군가, 독도는우리땅, 3·1절노래를 부르고 관내 어린이 33명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한다.

오전 11시30분에는 시민들이 현장에서 나눠진 태극기를 손에 들고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정문에서 독립문까지 약 400m 구간을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행진한다. 이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이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선 독립군이 돼 활쏘기, 태극기 책 만들기, 독립선언서 등사, 태극기 구슬 팔찌 만들기, 독립운동가 추모 글 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곳곳에서 14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와 가까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3·1절 당일 누구나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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