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연애세포 소멸증 등 마음병 고치러 오세요"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에 '마음약방' 자판기
- 정혜아 기자
(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에 마음증상을 살펴 처방전을 발급하는 자판기가 생겼다.
서울문화재단은 13일부터 시민청 활짝라운지에 20가지 마음증상에 대해 예술작품을 추천하거나 소소한 재미와 스토리가 있는 물품을 처방해 주는 '마음약방' 자판기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20가지 마음증상에는 ▲연애가 겁나는 '급성 연애세포 소멸증' ▲휴대폰 없이 못사는 '유행성 스마트폰 중독' ▲꿈 소멸증 ▲외톨이 바이러스 ▲분노조절장치 실종 ▲미래막막증 ▲자존감바닥 증후군 ▲예민성 경쟁 과다증 ▲월요병 말기 ▲사람멀미증 ▲습관성 만성피로 ▲의욕상실증 ▲현실도피증 ▲마음 요요현상 ▲후천성 실어증 ▲상실 후유증 ▲긴장불안 증후군 ▲가족남남 신드롬 ▲인생낙오 증후군 ▲노화자각증상 등이 있다.
자판기 이용료이자 처방비는 500원이다. 선물용 포장이 되어 있어 외롭거나 힘들어하는 친구, 동료, 이웃들에게 자신의 처방을 더해 선물해도 좋다.
시민 참여로 발생한 기부금 전액은 마음약방을 확산해 나가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13일 오후 2시에는 MBC 라디오 프로그램 마음연구소의 진행자 윤대현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이끄는 마음약방 콘서트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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