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꼼꼼한 기술심사로 352억 절감"

용역비 적정성 사전심사·공무원이 직접 설계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용역 발주부터 차후 설계변경까지 꼼꼼한 심사와 검증으로 낭비 요인을 잡아낸 결과다.

우선 기술용역 발주 전 실시하는 타당성 심사에서 용역비 산출원가를 분석해 1005개 사업에서 241억원을 절감했다.

특히 이 가운데 14개 사업(41억원)은 책임감리 현장에서 절약한 것으로, 공사비만으로 책정했던 책임감리 용역비 산정 관례를 깨고 시가 처음으로 공사기간과 난이도를 추가했다.

시는 또한 전체 기술용역 중 790건은 외부용역을 주는 대신 기술직 공무원이 직접 설계해 92억원을 아꼈다.

이밖에도 설계 변경한 건설공사 현장을 점검해 10억원(195건)을, 시 기술감사담당관 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설계변경 원가계산 검증 프로그램'으로 9억원(969건)의 예산을 절감했다.

서울시는 올해엔 '설계변경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관계 공무원·설계자·시공사·감리사 등에 제공해 설계변경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및 산하 사업소, 자치구, 공사·공단 관계자들에게 설계 및 설계변경에 대한 전문교육을 강화하고, 용역발주·설계 변경 시 원가계산 관련 교육도 필수 이수과정으로 도입한다.

최진선 시 기술심사담당관은 "시에서 발주하는 크고 작은 기술용역을 첫 단추부터 꼼꼼 심사하고 설계변경을 최소화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겠다"고 말했다.

chach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