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현실화'…제천 송전선로 경과지 마을 주민 "땅값 반토막"
재산권과 정주환경 피해 "제천시 지원대책 마련해 달라"
- 손도언 기자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한국전력공사의 345㎸ 신평창~신원주 송전선로 건설사업과 관련해 충북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 등 5개 마을 주민은 "송전선로로 땅값 하락과 정주 환경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송전선로 구축 사업 경과지에 포함된 5개 마을 주민은 이날 제천시청 기자실을 찾아 "70만~100만원 하던 땅값이 현재 30만원에 내놔도 거래되지 않는다"며 "재산권은 물론 정주 환경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봉양읍 한 마을 주민 A 씨는 "예전엔 '땅을 거래하겠냐'고 문의해 왔지만, 송전선로 건설사업 이후 이런 문의도 없는 상태"라며 "제천으로 와 휴양·귀촌 생활을 하던 외지인 일부도 송전탑 설치 가능성 등으로 지역을 떠나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보상과 지원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시에 요구했다.
한전은 평창~횡성~영월~제천~원주 구간에 345㎸급 송전선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k-55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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