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NEXT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 발표…89개 사업에 3.1조 투입

3대 전략, 9대 핵심 과제, 89개 사업 추진
오송 바이오산업 성과 11개 시군 확산

충북도 바이오 미래 비전 선포식(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가 30년 미래를 이끌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고 바이오 대전환에 나선다.

도는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북 바이오 미래 비전 선포식을 열고 'NEXT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도는 이를 위해 글로벌 바이오산업 혁신 허브 완성을 비전으로 3대 전략과 9대 핵심과제, 89개 사업에 3조 1062억 원을 투입한다.

우선 AI·첨단바이오 선도와 NEXT 바이오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송에 항체의약품 특화 AI 바이오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유전자·세포치료 R&BD 실증센터와 AI 기반 차세대 독성예측평가 지원 플랫폼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연구·사업화 기반을 강화한다.

특히 오창 한국새빛가속기와 오송 바이오클러스터를 연계한 바이오 융합 프로젝트를 발굴해 충북의 연구개발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이디어가 창업과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혁신 플랫폼도 구축하기로 했다. 오송3산단의 K-바이오스퀘어를 중심으로 대학과 병원, 연구기관, 기업이 모인 혁신 거점을 조성한다.

도내 앵커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과 글로벌 바이오 인큐베이터 BioLabs 유치, 유망기업을 집중육성하는 충북라이징스타 등을 연계해 연구 개발과 창업, 투자, 사업화,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오송 중심의 바이오산업 성과를 11개 시군으로 확장한다. 청주·진천·음성·충주를 바이오의약품과 의료기기, 화장품 중심의 레드바이오 축으로, 제천·단양·괴산·증평·보은·옥천·영동을 천연물, 기능성식품, 산림 생명 중심의 그린바이오 축으로 연결해 전역을 하나의 클러스터로 육성할 예정이다.

인재를 키우고 기업 투자를 촉진하며 산·학·연·병·관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바이오 성장 기반도 확충한다.

바이오의약품 전문인력양성센터와 K-뷰티 아카데미 등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현장 맞춤형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기업 투자 확대를 위해 바이오 메가 특구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용한 지사는 "지난 30년이 오송을 중심으로 충북 바이오산업의 기반들 다져온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30년은 대한민국 바이오의 대도약을 이끄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충북 전체를 하나의 바이오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산·학·연·병·관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 발표에 이어 바이오의약품 GMP 정책 추진 방향과 바이오의약품 허가 심사 규정에 대한 이해, LMO 인허가 지원 정책 소개 등 특강도 있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