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고추축제, 32만명 방문…건고추 12억원어치 '완판'

현장 판매량 전년보다 7.6% 증가…원스톱 구매 시스템 호평
괴산군수 "농업·관광·지역경제 선순환…11월 5일 김장축제 기대"

붐비는 괴산고추축제 고추 직판장.(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개최한 '2026 괴산고추축제'에 32만 2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31만 1000여 명보다 1만 1000여 명 증가한 수치다.

군에 따르면 축제 기간 온·오프라인을 통한 건고추 판매량은 6044포(6㎏들이)로 약 12억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준비한 물량이 모두 팔렸다.

특히 전반적인 소비 심리 위축 상황에서도 직판장 판매량이 5514포를 기록해 지난해 5124포보다 390포(약 7.6%) 증가했다.

올해 건고추 가격을 지난해보다 600g당(1근) 1000원 내려 판매하고, 고추 구매부터 방앗간 빻기, 차량 배달, 전국 무료 택배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구매 시스템'을 갖춰 방문객의 지갑을 열었다.

군은 방문객 편의와 안전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늦더위에 지친 관광객을 위해 행사장 곳곳에 무더위 쉼터 6곳도 배치했다.

대표 체험 행사인 '고추 물고기를 잡아라'는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손맛을 볼 수 있게 하천 수위를 낮췄다.

화려한 무대 행사도 흥행을 이끌었다. 이찬원, 진욱 등이 출연한 개막 축하콘서트를 시작으로 유기농괴산가요제, 11회 청소년페스티벌(호루라기)이 축제의 열기를 달궜다.

마지막 날에는 11개 읍·면 주민이 참여하는 '괴강가요제'가 열려 읍·면별 참가자들이 실력을 겨뤘다.

김춘수 축제위원장은 "올해 괴산고추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괴산 고추의 우수성을 알리고 발전하는 축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헌 군수는 "축제의 성공은 한마음 한뜻으로 행사장 곳곳을 채워주신 군민 여러분과 휴일도 반납한 채 묵묵히 구슬땀을 흘려준 공직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고추축제가 지역에 불어넣은 뜨거운 열기를 오는 11월 5일 '2026 괴산김장축제'의 성공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