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충북교육감 "교실 위기상황 대응체계 근복적으로 보완"
치료·지원 필요한 학생 조기에 돕고, 피해 학생·교직원 회복 지원 최선
-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4일 "전문적인 치료와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도움으로 연결하고 교원과 학생 모두가 안전한 교실을 만들기 위해 학교 위기상황 대응체계를 근본적으로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기획회의에서 윤 교육감은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학생의 교육활동 침해 사안을 언급하면서 "피해 교원과 학생, 교직원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교육감은 "선생님이 안전해야 학생이 안전하고 교실도 바로 설 수 있다"며 "교육활동을 방해하거나 교원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는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고, 피해 교원을 적극 보호하는 한편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또 "문제가 발생한 뒤 수습하는 방식만으로는 학교의 안전을 충분히 지킬 수 없다"며 "위기 징후를 사전에 발견하고 대처하는 단계부터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 이후 피해 교원과 학생의 회복까지 전 과정을 면밀히 점검해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새로운 대응체계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윤 교육감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문제행동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시기에 발견해 적절한 진단과 치료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서·행동의 어려움으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위기관리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상담, 학교 적응까지 촘촘하게 이어지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윤 교육감은 "치료가 필요한 학생은 제때 도움을 받고, 선생님은 안심하고 가르치며, 모든 학생이 안전하게 배울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오전 8시 40분쯤 청주의 한 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서 A 양이 담임인 B 교사의 얼굴을 폭행하고 발길질하는 등의 일이 발생했다.
당시 A 양은 평가를 앞두고 B 교사가 시험지를 나눠주고 문제를 풀도록 안내하자 이를 거부하며 반항했고, 이후 교사를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양은 정서 불안을 겪고 있는 학생으로 평소 조울증 치료제를 복용했으나 최근 부모가 약물 투약을 중단한 상태에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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