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지방이전 가이드라인 나왔다…충북도 역량 총결집

수도권 잔류 최소화, 기존 혁신도시 집적 배치 등 5대 추진 원칙
도 "국가균형발전 실현 의지 환영…희망 기관 유치 전방위 대응"

충북도청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내놓으면서 충북도가 희망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선다.

정부는 3일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관련해 수도권 잔류기관을 최소화하고 기능적으로 연관된 기관을 기존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집적 배치하는 내용을 담은 5대 추진 원칙을 발표했다.

특히 이전 기관과 지역의 대학·산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자족적 정주기반 확충, 속도감 있는 이전이라는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청사 신축을 기다리지 않고 민간 건물을 임차하는 방식 등을 활용해 내년부터 이전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전 대상과 시기는 올해 4분기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정부 방침을 예의주시하며 유치 전략을 마련한 충북도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역량을 총결집할 방침이다.

공공기관 유치 전략 연구용역을 통해 이전 희망 기관을 65곳으로 확대했던 도는 최근 희망 기관을 40곳으로 압축했다.

이 가운데 한국공항공사와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환경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 중소기업은행 등 5개 기관을 중점 유치 대상으로 선정했다.

도는 이 기관이 충북의 특화산업과 높은 연계성을 갖고 있고 지역 경제 파급효과와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실익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가 기존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기능별 집적화를 추진하기로 한 만큼 도 역시 충북혁신도시의 기반 시설과 기존 이전기관과의 연계성, 지역 산업과의 시너지 등을 적극 부각할 방침이다.

도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TF를 구성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대상으로 건의 활동을 펼치고 있고 토론회를 통해 맞춤형 유치 전략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도 강화하고 있다. 도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2차 공공기관 이전 과정에서 충북을 우선 배치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도는 이날 입장문에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정부의 의지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도 관계자는 "충북의 요구사항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총결집해 정부와 관계기관에 대응할 것"이라며 "새롭게 이전하는 공공기관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