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회 오장환문학제 11∼12일 보은서 개최

'별과 별들에게 기울이는 속삭임'…문화체험·학술세미나 등 다채

31회 오장환 문학제 홍보물.(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한국 아방가르드 시의 선구자로 불리는 시인 오장환(吳章煥·1918∼1951)을 기리는 오장환 문학제가 오는 11~12일 그의 고향인 충북 보은군 회인면 중앙리 오장환문학관 일원서 열린다.

보은문화원과 오장환문학제추진위원회는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문학제는 '별과 별들에게 기울이는 속삭임'을 부제로 문화 체험과 학술세미나, 공연 등으로 꾸민다고 3일 밝혔다.

첫날인 11일에는 오장환문학관에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오장환 학생백일장과 시그림 그리기대회가 열린다. 속리산 레이크힐스호텔에서는 오장환문학제 기념 학술세미나와 오장환 작은음악회가 펼쳐진다.

12일에는 도종환 시인과 함께하는 오장환 문학기행과 오장환 시인을 기리는 추모 혼맞이를 시작으로 작가와의 만남, 속리산중학교 관현악단과 시노래 가수들의 공연, 오장환 동시 콘서트 등이 이어진다.

정경재 보은문화원장은 "문학인과 방문객이 어우러져 문학과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문학제를 준비했다"며 "보은을 찾아 오장환 시인의 작품세계와 가을의 정취를 함께 느껴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오 시인은 1918년 보은군 회인면에서 출생, 1933년 조선문학에 목욕간을 발표하고 시인부락과 자오선 동인으로 활동하다가 1946년 월북했다. 주요 시집으로는 성백(1937년), 헌사(1939년) 등이 있다.

보은군은 오장환 시인의 문학적 성과를 기리기 위해 2006년 회인면에 오장환문학관과 생가를 조성했다. 매년 오장환문학제를 열고 문학상을 시상하며 그의 작품세계와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아방가드르(avant-garde)는 기성의 예술 관념이나 형식을 부정하고 혁신적 예술을 주장한 예술 운동을 말한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