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이중생활'…괴산군 홍보영상 조회수 140만 돌파 대박

공식 SNS 공개 휴먼다큐 형식 B급 코미디…디지털 소통 모범사례 평가

충북 괴산군이 공식 SNS 채널에 게시한 이색 홍보영상 '할머니의 이중생활' 화면.(홍보영상 갈무리.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이 공식 SNS 채널에 게시한 홍보영상 '할머니의 이중생활'이 공개 후 조회수 140만을 돌파하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8일 괴산군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홍보영상(제목: M4도 발라버린다는 아이오닉5N으로 기변한 82세 어르신)이 게시 이틀 만에 인스타그램 기준 조회 수 100만 회를 넘어섰다.

괴산군 공식 SNS 개설 이래 단일 콘텐츠로는 역대 최고 조회수다.

영상은 고령화 도시 이미지를 역발상으로 활용해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살기 좋은 괴산'을 친근하게 알리려고 기획했다.

군민 출연자인 신용숙 연풍면 신풍마을 노인회장(79)이 영상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시골의 적적한 일상으로 시작하지만 바이크 질주, 경로당 디제잉 등 청춘을 즐기는 반전 일상을 B급 코미디 감성으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지자체 홍보물로는 이례적으로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해 높은 품질의 시각적 재미를 더해 대중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조회 수 141만 회, 좋아요 3만 2000개를 넘어섰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댓글 창에는 "아니 이게 왜 아직 안 뜬 거예요?", "노년은 괴산으로 가야겠다" 등 전국 누리꾼들의 호응이 이어지는 중이다.

괴산군 SNS는 영상 공개 후 신규 팔로워 1000여 명이 늘어 총 팔로워 1만 2000명을 달성했다.

괴산군 공무원들이 직접 출연하는 숏폼 콘텐츠 역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빨간맛페스티벌 홍보영상(주접왕)이 조회 수 97만 8000회를 기록한 데 이어 BAD 챌린지·연기 챌린지를 포함한 고추축제 홍보영상 시리즈는 누적 조회 수 20만 회를 기록했다.

고추가격 결정 홍보영상에는 이동석 충주시장이 "괴산고추 정말 야르하죠"라는 댓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괴산군은 괴산군민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SNS 서포터즈를 운영해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홍보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색적인 숏폼 콘텐츠로 전국적으로 괴산을 더욱 친근하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라며 "급변하는 미디어 트렌드에 발맞춰 대중과 유쾌하게 소통할 수 있는 참신한 콘텐츠를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