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역사·문화·생태 잇는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송강문화창조마을·초평책마을로 역사·문화 관광 콘텐츠 확충
초평호 관광 열기 백곡호·구암저수지로…수변 관광벨트 확대

충북 진천 대표 관광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농다리, 백곡호 둘레길, 송강문화창조마을, 초평책마을.(진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지역의 역사·문화와 수변 생태자원을 하나로 연결해 중부권 대표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유교문화권과 초평호권, 백곡호권을 3대 핵심 관광축으로 삼아 권역별 특색을 살린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머무는 관광'으로 진천 관광의 체질을 바꾼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문백면 일원에 162억 원을 투입해 '송강문화창조마을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다. 조선 중기 문인이자 정치가인 송강 정철의 문학 세계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공간이다.

송강문학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머물며 문학과 역사를 경험하는 문화공간으로 육성하고 있다.

123억 원을 투입하는 초평면의 '초평 책마을'도 올해 하반기 완공과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조선 후기 대표 사설도서관인 '완위각'을 복원하고 지상 2층 규모의 누각 '쌍오정'을 조성한다.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초평호권은 길이 309m의 무주탑 출렁다리 '초평호 미르309'와 진천 농다리를 중심으로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릴 방침이다.

백곡호에는 청정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총연장 13.6㎞ 규모의 '국가생태탐방로'와 백곡호를 가로지르는 350m 길이의 '소망의 다리'를 조성 중이다. 걷기와 휴식, 생태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진천의 새로운 체류형 생태관광 명소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구암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수변 데크 370m와 원형 전망대를 설치하는 1차 사업을 완료했고, 830m의 산책로 정비와 휴게시설 조성 등을 추진 중이다.

강선미 군 문화관광과장은 "진천에는 농다리와 초평호를 비롯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송강 정철 등 지역만의 역사·문화 자산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며 "권역별 관광자원을 하나의 관광벨트로 촘촘하게 연결해 다시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 진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