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환경청, 충주 풍동 석산 개발 제동…'상수원 보호 중요'

석산 개발 반대 추진위 "업체는 환경청 결정 수용해야"

지난 4월 충주시 풍동 주민의 석산 개발 반대 기자회견(자료사진)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원주지방환경청이 충북 충주시 풍동 석산 개발에 제동을 걸었다.

27일 충주시 풍동 석산개발반대주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원주환경청은 충북도에 ㈜미루산업의 석산개발허가 신청 관련 재검토를 통보했다.

채굴 시 비산먼지와 소음, 진동, 부유사유출 등이 발생하고, 충주시 단월상수원보호구역 식수 보전을 위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풍동 석산 개발 반대 추진위는 지난 4월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토석 채취 사업이 주민 모르게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주민들은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인데, 정작 주민들은 평가의 진행 상황이나 조사 내용 등 어떤 설명도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해당 사업 용지가 무려 50여년간 광산으로 쓰였다가 불과 몇 년 전 복구된 지역"이라면서 "어렵게 되살린 산지를 다시 파헤치는 것은 자연 생태계 회복이라는 공익을 짓밟는 무책임한 개발"이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해당 지역에서 발생할 토석 폐기물이 충주시민의 식수원인 인근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업체는 환경청의 재검토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고, 지역주민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토석채취사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