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오창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착공 올해도 '미지수'
처음 계획 2025년 착공…설계·행정 절차 줄줄이 지연
- 박재원 기자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시가 반도체·이차전지 분야 창업 기업을 위해 추진하는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행정 절차 지연 등으로 착공이 처음 2025년에서 올해 10월 또다시 연말로 미뤄지면서 산업 기반 확충 수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시에 따르면 민선 8기인 2022년 9월 창업 기업에 저렴한 임대료로 업무·생산 시설을 빌려주는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계획을 수립했다.
청원구 오창읍 양청리 시유지(7383㎡)에 지상 5층, 입주 공간 65실로 기획해 2023년 6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 심사를 조건부 통과했고 같은 8월에는 균형발전특별회계로 국비 160억 원도 확보했다.
여기에 시비 161억 원을 추가해 총 321억 원을 들여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려 했으나 설계부터 차질이 생겼다.
2024년 3월 시작한 건축기획 용역, 설계 공모, 실시설계를 같은 해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2025년 12월에서야 이를 끝냈다. 계획보다 1년이 지체되면서 2025년 착공하려던 일정 역시 미뤄지게 됐다.
지난해 12월 설계를 끝내고 이번엔 감리와 건설 분야에 법적 문제가 없는지 일상 감사를 받으면서 또다시 지연됐다. 관련 법령을 제대로 준수했고, 사업비를 과다 산정했는지를 따지는 절차로 최근에 마무리했다.
이제 공사 발주를 남겨두고 있으나 선행 절차가 지연되면서 이번 계약심의위원회에 안건으로 제출하지 못했다. 공사의 경우 50억 원을 넘기면 심의위에서 계약과 낙찰자 선정 방법 등을 승인받아야 발주할 수 있다.
이날 열린 심의위에서는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계약 안건이 다뤄지지 않으면서 이 절차를 거치려면 또다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설계를 1년가량 진행하면서 후속 절차가 미뤄지고 지체됐다"라며 "계약심의위에 서면 심의 신청을 통해서라도 올해 안에는 발주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일정이 미뤄지면서 2027년 완공은 어렵고 2028년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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