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초등교사 "교장에 문제 지적했다가 괴롭힘"…수사 촉구

교장 "공개 질책 등 사실과 다른 내용" 반박

충북교육청. 자료사진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제천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교장의 특정 교육 활동의 운영 문제점을 제기했다가 부당한 업무 지시 등에 시달렸다며 감사와 수사를 촉구했다.

교직 생활 27년 차 교사의 가족이라고 밝힌 A 씨는 24일 '27년 차 교사의 눈물과 무너진 배움터'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해 "2025학년도부터 B 학교 학교장 주도로 운영된 특정 교육 활동에 대해 운영상 문제점을 제기한 이후 공개적인 질책과 모욕적인 언행, 반복적인 업무 압박, 부당한 업무 지시 등에 시달려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해당 교사는 극심한 심적 부담과 건강 악화를 호소했고, 결국 지난 4월부터 병가를 내 현재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A 씨는 "지난 4월 말 충북교육청에 관련 사안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고 5월 중순 직권남용, 업무상 횡령, 모욕, 상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사기관은 학교장과 관련해 제기된 회계 비리 및 학교장 가족 연루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진상을 밝혀 달라"며 "충북교육청은 학교장 관련 감사 결과와 이후 조치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해당 교장은 "공개적인 질책 등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고 말했다.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