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맞아?"…35도 폭염 속 충북 관광지 피서 인파로 '북적'

도내 전역 폭염주의보 속리산, 월악산 등 관광객 발길 이어져

단양 온달동굴 찾은 피서객. 자료사진 /뉴스1 손도언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절기상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처서'(處暑)인 23일에도 충북 곳곳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국립공원과 계곡, 동굴 등에는 막바지 더위를 피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충북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청주 35도, 증평·옥천·영동 34도, 단양·충주·제천·괴산·보은 33도까지 올랐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도 비뚤어진다'는 속담이 무색할 정도로 한여름 같은 무더위가 계속됐다.

폭염을 피해 산과 계곡을 찾은 피서객도 많았다.

법주사와 화양구곡, 쌍곡계곡 등을 품은 속리산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1시 10분 기준 7600여 명이 찾았다.

월악산국립공원에도 같은 시간 1480여 명이 방문했고, 소백산국립공원 역시 막바지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광객들은 나무 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늦더위를 식혔다.

도심과 산간지역의 리조트·동굴 등에도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몰렸다.

제천 리솜포레스트와 단양 소노벨 등 주요 리조트에는 숙박과 물놀이 등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찾았고, 단양 고수동굴과 온달동굴, 천동동굴에는 시원한 동굴 속에서 더위를 피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단양의 주요 동굴은 한여름에도 내부 온도가 16도 안팎으로 유지돼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로 꼽힌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도 같은 시간 1000여 명이 찾아 대청호 주변을 둘러보며 주말 나들이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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