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공공기관 이전 발표 언제쯤…충북도 유치 총력전

9월 중 기본계획 발표, 이전 기관 확정은 연말 전망
도, 희망 기관 40곳 압축…5곳은 중점 유치 대상

'균형발전과 공공기관 충북유치를 위한 범도민협의회' 2차 공공기관 이전 결의대회(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기본계획 발표가 임박하면서 충북도가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도는 지역 산업과의 연계성이 높은 기관을 중점 유치 대상으로 선정하고, 정치권과 시·군, 시민사회까지 힘을 모으는 민·관·정 공조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말에서 9월 초 사이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기본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본계획에는 공공기관 이전 방향성과 추진 일정 등 로드맵이 담길 예정으로 각 지자체의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수립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이전 대상 기관과 배치 지역은 연말쯤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정부의 기본계획 발표에 앞서 희망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공공기관 유치 전략 연구용역을 통해 이전 희망 기관을 65곳으로 확대했던 도는 최근 희망 기관을 40곳으로 압축했다.

이 가운데 한국공항공사와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환경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 중소기업은행 등 5개 기관을 중점 유치 대상으로 선정했다.

도는 이 기관이 충북의 특화산업과 높은 연계성을 갖고 있고 지역 경제 파급효과와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실익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 있다.

1차 이전 당시 핵심 공기업을 유치하지 못하고 규모도 작아 제기됐던 소외론을 이번 2차 이전에서 해소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도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TF를 구성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대상으로 건의 활동을 펼치고 있고 토론회를 통해 맞춤형 유치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지역사회 역시 민·관·정 협의체를 구성해 충북의 희망 기관이 정부의 이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9월 중순 전에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기본계획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충북의 산업 경쟁력과 균형발전 논리 등을 바탕으로 많은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