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내달 9~15일 오송읍 고교 평준화 여론조사

3분의 2 이상 찬성 땐 2028학년도부터 평준화 입학전형

충북교육청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교육청은 다음 달 9일부터 15일까지 청주 오송읍 고등학교 학군(평준화) 설정을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오송읍은 중학교 졸업생이 440명 내외인데, 오송고등학교 수용 인원은 240명 안팎으로 해마다 200명 정도의 학생이 다른 지역으로 진학하면서 원거리 통학 불편이 이어졌다.

충북교육청은 계속된 고등학교 신설 요구에 따라 오송2고등학교(가칭) 신설을 추진했고,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오송고와 동일 학군(평준화)으로 설정하는 조건으로 신설 승인이 이뤄졌다.

여론조사는 '충북교육감의 고등학교 입학전형 실시 지역 지정 및 해제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오송읍 지역 학생과 학부모, 교원, 학교운영위원, 지방의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현재 중학교 2학년이 입학하는 2028학년도부터 오송고와 오송2고를 하나의 학군으로 설정해 평준화 입학전형을 진행한다.

여론조사 개표는 다음 달 17일 충북교육연구정보원 세미나실에서 진행하고, 결과는 같은 달 21일 충북교육청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충북교육청은 여론조사에 앞서 다음 달 1일까지 오송읍 초중고 8개교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을 대상으로 학군 설정 이해를 돕기 위한 학교별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학군 설정의 필요성과 학생 배정 방식, 교육여건 변화, 교육청의 지원 방향 등을 안내한다.

정문희 충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오송 지역 학생들이 가까운 생활권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 마련을 위해 중요한 과정인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