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명 주민의 아픈 역사' 단양 시루섬 기적의 다리 19일 개장
단양군, 대표 관광명소로 육성 계획
- 손도언 기자
(단양=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단양군은 감동적인 역사와 단양강의 야경을 한데 품은 '시루섬 기적의 다리'가 19일 개장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이날 오후 7시 시루섬 기적의 다리 주차장 일원에서 시루섬 생존자, 지역주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 기념식'을 개최한다.
군은 시루섬의 역사적 의미와 단양강의 수려한 풍광, 야간경관을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연결해 시루섬 기적의 다리를 단양을 대표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개장 기념식을 계기로 시루섬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단양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3회 시루섬 예술제'가 19일까지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과 시루섬 기적의 다리 등에서 진행된다.
시루섬은 1972년 태풍 베티로 물에 잠긴 남한강 단양 시루섬의 242명의 주민이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아픈 역사가 있다.
당시 6만㎡의 섬 전체가 물에 잠기면서 주민들은 높이 7m, 지름 5m 물탱크에 올라서 서로를 붙잡고 14시간을 버틴 끝에 구조됐다. 이 사건을 지역에선 '시루섬의 기적'이라고 부른다.
k-55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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