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장과 권리 보장…진천군, 올해 아동친화예산 1488억원

전년보다 49.9% 증가…일반회계의 22.75% 아동 관련 사업 투자

진천군 아동친화예산 분석 자료.(진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은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을 기준으로 일반회계 세출예산 중 아동 관련 직·간접 사업 예산만 1488억 원에 달한다고 14일 밝혔다.

일반회계 총예산 6538억 원의 22.75%를 차지하는 규모로 지난해 992억 원보다 495억 원(49.92%) 증가했다.

특히 아동과 관련한 재정 투자의 정도를 보여주는 아동예산지수는 지난해 113.5에서 올해 174.6으로 61.1포인트 상승했다.

아동예산지수는 아동 1인당 예산액과 비아동 1인당 예산액의 비율을 나타내는 유니세프 표준 지표다. 100을 초과하면 아동에 대한 재정적 우선 배려가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진천군의 아동 1인당 배정되는 예산이 비아동 1인당 예산의 약 1.75배라는 얘기다.

지난 6월 기준 진천군의 18세 미만 아동 인구는 1만 2354명으로 지난해 1만3126명보다 5.89% 감소했지만, 아동친화사업은 오히려 320개에서 362개로 42개 늘었다.

사업에는 모두 26개 부서가 참여하고 있으며, 가족친화과 206억 원(103개 사업), 문화관광과 488억 원(61개 사업) 등 다양한 부서가 아동과 연관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예산은 아동의 성장과 교육, 놀이·문화 환경을 뒷받침하는 데 중점적으로 투입한다.

아동친화도시 6대 사업영역별로 보면 '놀이와 문화'가 682억 원(45.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교육 환경'이 445억 원(29.9%)으로 뒤를 이었다.

이현주 군 가족친화과장은 "아동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아동예산지수가 전년보다 61.1포인트 상승한 것은 아동의 성장과 권리 보장을 위한 투자를 강화한 결과"라며 "예산이 아동의 실질적인 삶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아동친화정책을 세심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