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운용 책임성 높인다"…충주시 주요사업 재정 점검 TF팀 출범
사업 필요성 등 점검해 유사사업 전환 등 검토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주요사업 재정 상태를 점검한다고 13일 밝혔다.
재정점검 TF팀은 김진형 부시장을 단장으로 기획·예산·법무 등 관련 부서장이 참여한다. 지방재정·공공투자 전문가와 시의원 등으로 꾸려진 자문단이 외부 의견을 수렴한다.
충주시는 민선 8기부터 검단대교 건설(1150억 원), 연수터널 건설(970억 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조길형 전 시장은 민선 8기에만 충주시민의 숲 조성에 500억 원, 포스코 기술연구소 매입에 150억 원을 지출하기도 했다.
이 사업 중 검단대교·연수터널 건설이나 포스코기술연구소 매입에는 조 전 시장이 임기 말 안정화기금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안정화기금은 현안사업비보다 재정 비상금 성격이 강하다. 다른 회계나 기금으로부터 발생한 이자 등이 주요 재원으로 위기 상황이나 예산 부족 시 사용하는 게 보통이다.
충주시는 사업의 시작 시기나 부서와 무관하게 모든 대상 사업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사업의 필요성·시급성 및 시민 수요 △국·도비 등 외부재원 확보 가능성 △사업 추진단계와 행정절차 이행 상황 △시민 체감도와 지역경제 파급효과 △유사·중복사업 및 기존 시설 활용 가능성 등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보완·단계 추진, 시기조정, 유사사업 통합·전환 등으로 분류해 사업성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김 부시장은 "재정의 역할은 단순히 지출을 줄이는 게 아니라 시민이 필요한 일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이번 점검으로 재정 운용의 책임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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