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충북본부, 충주역 신축 역사에서 9월부터 업무 시작
신축 추진 15년 만에 결실…가야금 형상 3층 규모
역세권개발추진위 "충주 새로운 내일 이제 시작"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KTX충주역이 신축 추진 15년 만에 다음 달부터 본격 가동한다.
13일 코레일 충북본부에 따르면 충주역은 오는 9월 초순부터 신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충주역 신역사는 257억 원을 들여 3층 규모로 건립했다. 건물 디자인은 우륵의 가야금을 형상화했다.
충주역사는 애초 신축이 아니라 개량(리모델링)하는 것으로 추진했다. 그런데 충주역세권개발추진위원회의 강력한 건의와 이종배 의원(충주)의 적극적인 협조로 신축으로 변경했다.
충주역세권개발추진위원회는 2011년 4월 19일 당시 국토해양부에 충주역 신축을 건의했다. 당시 담당부서에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듣고 시민 1만 명 서명서를 제출하기까지 6년이 걸렸다.
충주역 신축 추진은 이 의원이 시장에서 국회의원으로 자리를 옮기며 본격화했다. 이 의원은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충주역 신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코레일은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요구와 이용객 증가 전망에 따라 2020년 충주역 신축을 결정했다.
충주역은 중부내륙철도와 충북선철도가 X자 형태로 교차하는 곳으로 지리적으로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충주역 이용수요 분석을 보면 중부내륙선철도 개통과 충북선 고속화 수요가 맞물리면 하루 1만 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부내륙선철도는 남부내륙선철도와 연결해 우리나라 종단 철도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충북선은 고속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통일된다면 유라시아철도와 연결한다.
권영정 역세권추진위원회장은 "충주역사 신축은 단순한 건축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충주의 대동맥을 다시 잇고, 미래 100년의 도시 지형도를 그리는 역사적 작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철도교통 인프라는 정주 여건과 도시개발을 좌우하는 결정적 요인"이라며 "충주의 새로운 내일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충주는 과거 한양과 영남대로를 잇는 교통과 군사 중심지였다. 목계나루는 조선시대 최대 규모의 내륙항으로 물류 허브 역할을 했다.
일제 강점기 경부고속도로축에서 소외되며 근대기 침체기를 겪은 충주시는 이제 충주역과 공군부대 등을 활용해 물류 허브 도시에 도전한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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