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슬기 잡다 사람잡는다"…괴산소방서 채취 주의 당부
괴산서만 이달 들어 2명 익사
- 이성기 기자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소방서가 최근 다슬기를 채취하다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다슬기 채취는 수심이 얕은 하천이나 계곡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물속 바닥이 미끄럽고 돌이 고르지 않아 넘어지거나 균형을 잃고 물에 빠질 위험이 크다.
특히 다슬기를 잡는 데 집중하다 보면 자신의 수심과 주변 상황을 제대로 살피지 못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다슬기를 채취할 때는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착용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 착용 △혼자 채취하지 않고 일행과 함께 행동하기 △갑자기 깊어지는 곳이나 유속이 빠른 곳 피하기 △음주 후 물에 들어가지 않기 △기상 악화나 수위 상승 시 즉시 물 밖으로 나오기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특히 물속에서 발을 헛디디거나 넘어졌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주변의 도움을 요청하고, 사고를 목격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무리하게 물에 들어가 구조하려 하지 않아야 한다.
괴산소방서 관계자는 "다슬기를 채취하는 장소가 얕은 물이라고 해서 안전한 것은 아니다"며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안전장비를 갖추고 자신의 체력과 수심을 고려해 안전하게 활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괴산에서는 지난 2일 오전 10시 12분쯤 괴산군 괴산읍 동진천에서 다슬기를 잡던 6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오후 5시 30분쯤에도 괴산군 칠성면 한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던 50대 여성 A 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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