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덮친 충북' 온열질환·물놀이 사망 속출…사흘새 4명 숨져
- 임양규 기자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충북에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피서객 물놀이 사고도 이어지고 있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6분쯤 충주시 단월정수장 증축 공사 현장에서 중국 국적 A 씨(50대)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온열질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A 씨의 사망 원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3시쯤에는 영동군 황간면 한 주차장 차안에서 B 씨(50대·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B 씨가 다슬기를 잡다가 어지럼증을 느껴 차안에서 쉬고 있었다는 일행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전날 기준 충북의 올여름 온열질환자는 열탈진 64명, 열사병 12명, 열경련 5명, 열실신 3명, 기타 2명 등 모두 8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피서지를 찾았다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수난사고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7분쯤 괴산군 칠성면 쌍곡계곡에서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하던 C 씨(70대)가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앞서 지난 2일 오전 10시 12분쯤 괴산군 괴산읍 동진천에서는 다슬기를 잡던 D 씨(60대·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온열질환 가능성이 높겠다"며 "고열 등 열사병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yang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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