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매매 혐의' 최영중 전 시의원 밤샘조사…영장신청 예정(종합)

추가 범행 여부 등 조사

15일 오전 경찰이 충북 청주시의회에서 아동 성매매 혐의를 받는 청주시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2026.7.15 ⓒ 뉴스1 장예린 기자

(청주=뉴스1) 장예린 기자 = 경찰이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를 받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을 소환해 15시간에 걸쳐 밤샘 조사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최 전 의원은 전날 오후 2시쯤 변호사와 함께 청주청원경찰서에 출석해 압수물 디지털포렌식 참관과 추가 조사를 받았다.

최 전 의원 측이 포렌식 참관 과정에서 조사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경찰은 곧바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는 이날 오전 5시 15분쯤 종료됐다.

디지털포렌식 참관은 압수한 전자기기에서 추출한 자료를 피의자 측에 제시하고 확보한 자료의 범위와 내용을 확인하는 절차다.

경찰은 추가 가해 여부를 비롯해 관련 범행 전반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5일 청주시의회와 최 전 의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휴대전화 3대와 PC 저장장치 등 압수물을 충북경찰청에 보내 디지털포렌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충북경찰청으로부터 넘겨받은 포렌식 결과물을 토대로 분석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최 전 의원을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의원이 경찰에 출석한 것은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다.

최 전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여중생 A 양을 차량과 모텔 등에서 수차례 만나 부적절한 관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최 전 의원은 A 양에게 "담배를 사주겠다"고 꾀어 세종 등지의 숙박업소와 자신의 차 안에서 3차례 성관계를 하고 돈과 선물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피해 여중생에게 친구와 언니를 데리고 오면 돈을 더 주겠다고 제안하고, 다른 여성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보여주거나 다른 국적의 여성과 성관계를 함께 하자고 암시하는 듯한 메시지를 보내는 등 성적 대화를 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최 전 의원은 여중생 성매매 혐의로 논란이 일자 지난 16일 대리인을 통해 개인 사정을 이유로 청주시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지난 20일 제9차 운영위원회를 열어 최 전 의원 제명을 의결했다.

yr05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