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여중생 성매매' 혐의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 두번째 소환 조사

디지털포렌식 참관, 추가 범행 조사한 듯
경찰, 디지털포렌식 결과 분석 착수

15일 오전 경찰이 충북 청주시의회에서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를 받는 청주시의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려 들어가고 있다. 2026.7.15 ⓒ 뉴스1 장예린 기자

(청주=뉴스1) 장예린 기자 =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를 받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이 26일 경찰에 출석해 디지털포렌식을 참관하고 혐의 전반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쯤 변호사와 함께 청주청원경찰서에 출석한 최 전 의원을 상대로 약 5시간에 걸쳐 디지털포렌식 참관과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

디지털포렌식 참관은 압수한 전자기기에서 추출한 자료를 피의자 측에 제시하고 확보한 자료의 범위와 내용을 확인하는 절차다.

경찰은 또 추가 가해 여부를 비롯해 관련 범행 전반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5일 청주시의회와 최 전 의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휴대전화 3대와 PC 저장장치 등 압수물을 충북경찰청에 보내 디지털포렌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충북경찰청으로부터 넘겨받은 포렌식 결과물을 토대로 분석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최 전 의원을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의원이 경찰에 출석한 것은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다.

최 전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여중생 A 양을 차량과 모텔 등에서 수차례 만나 부적절한 관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최 전 의원은 A 양에게 "담배를 사주겠다"고 꾀어 세종 등지의 숙박업소와 자신의 차 안에서 3차례 성관계를 하고 돈과 선물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피해 여중생에게 친구와 언니를 데리고 오면 돈을 더 주겠다고 제안하고, 다른 여성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보여주거나 다른 국적의 여성과 성관계를 함께 하자고 암시하는 듯한 메시지를 보내는 등 성적 대화를 한 혐의도 받는다.

yr05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