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증가' 충주사과 가격 하락 전망…변수는 태풍
올해 최저 5만~6만원·최고 7만~8만원 예상…평년 10만원 이상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올해 충주사과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떨어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25일 충북 충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올해 사과값은 10㎏ 기준 최저가는 5만~6만 원, 최고가는 7만~8만 원으로 예상된다.
사과는 최근 몇 년간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줄어 10㎏ 기준 최고가가 10만 원을 넘어설 정도였다.
올해는 매년 심각했던 봄철 동해도 적었고, 아직 특별한 자연재해도 발생하지 않아 공급량이 많이 증가할 거란 게 농수산물도매시장 관계자의 예측이다.
최근 5년간 충주사과 생산량은 2025년 1만 8389톤, 2024년 1만 7950톤, 2023년 1만 6700톤, 2022년 1만 9943톤, 2021년 1만 9032톤이다. 올해는 사과 생산량이 2022년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충주사과 가격 변수는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태풍 발생 시기는 7월 말부터 9월 초까지로 사과 조생종 수확기와 일치한다.
올해는 11호 태풍 하이선까지 발생했지만, 우리나라에는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말쯤 12호 태풍 노을과 13호 태풍 돌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충주에서는 1500여 농가가 1년에 2만 톤 정도의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충북 전체 사과 생산 규모는 4만 톤 정도다.
충주시 관계자는 "올해는 7월 현재 과수화상병도 전년도의 80% 수준"이라며 "올해는 많은 분이 부담 없이 충주사과를 맛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사과는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로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 최근에는 탄저병에 강하고 상온 저장성이 뛰어난 신품종 '이지플'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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