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 나뉜 '제천 교도소' 유치…이상천 시장 "중지 모을 때"

이 시장 "찬성과 반대 모두 옳고, 합당한 논리 갖춰"

전국 교도소와 구치소 등의 현황. (이상천 제천시장 SNS.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이상천 충북 제천시장이 22일 찬반이 나뉜 제천 교정시설(교도소) 유치와 관련해 "시민들의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지역 교정시설 유치 건을 두고 지역에서 활발한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며 "중지를 모으는 일에 저와 공직자들이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시민들의 여론도 청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교정시설 유치에 반대하는 분들의 우려도 깊이 있게 듣고 있다"며 "도시 이미지 추락과 시의 핵심 성장 동력인 치유와 관광에도 맞지 않는 시설이라는 의견으로 듣고 있다"고도 했다.

이어 "교정시설보다는 첨단산업 시설이나 우량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게 더 나을 것이라는 의견도 함께 읽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1과 인터뷰하는 이상천 제천시장 ⓒ 뉴스1

이 시장은 "그러나, 찬성하는 분들의 의견도 적지 않다"며 "4000억 규모의 최첨단 교정시설 건립을 통해 상주 직원 및 가족, 관계 업체 면회객 및 민원인 등 유동 인구 확대와 지역 내 소비 진작에도 매우 안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고 했다.

또 "교정시설이 이미 장기간 건립 운영되고 있는 춘천, 원주, 안양, 영월, 충주 등의 사례에서 보듯 지역 이미지가 소위 '교도소'로 고착된다고 볼 수도 없으니 철저히 경제적 실익을 과학적으로 증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적었다.

특히 "찬성과 반대의 의견 모두가 옳고 또 합당한 논리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된다"며 "지금 성급히 찬반을 결정하기보다는 치열한 논쟁과 합리적 전망에 더 집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