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문화관광재단 '업무 부당집행' 무더기 적발
수의계약 개선 요구 등 군 종합감사서 16건 행정상 조치
- 장인수 기자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 출연기관인 영동군문화관광재단의 부적정 업무 집행이 감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영동군문화관광재단 대상으로 군 자체 종합감사를 벌여 주의 8건, 시정 4건, 개선 요구 4건 등 16건의 부적정 업무 집행을 적발해 행정상 조치했다.
감사는 2023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재단이 추진한 업무 전반을 대상으로 했다.
군이 공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재단은 영동와인터널, 일라이트 휴양빌리지,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을 수탁 운영을 하면서 절차 이행을 소홀히 했다.
해당 부서에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수탁재산의 연간 관리 상황을 다음 연도인 1월 31일까지 보고해야 하지만 제때 이행하지 않았다.
재단의 명칭 변경(영동축제관광재단→영동군문화관광재단)에 따른 변경등기도 기간 내 완료하지 않았다. 정관 개정을 통해 법인 명칭을 변경하면 민법상 변경 시점으로부터 3주 내 변경등기를 완료해야 한다.
재단이 2023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발주한 계약은 모두 763건이다. 이 가운데 경쟁입찰 11건, 여성기업 및 소액 수의계약 등 1인 수의계약은 752건에 달했다.
감사 결과 대부분 계약을 소액 수의계약 또는 특정 법령상 수의계약 방식으로 해 경쟁성 확보를 통한 예산 절감 효과를 제한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재단이 업무추진비로 구입한 기념품이나 특산품에 대해 직급 관리대장 작성 및 결재를 통해 지급일시와 수량 등을 관리하지 않았고, 50만 원 이상 집행 건에 대해 증빙서류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가족수당 지급 요건 확인 점검 소홀, 정기재물조사 미이행, 개인정보처리 업무 위탁에 대한 업무처리 부적정, 경영공시 의무이행 부적정 및 지연 등에 따른 지적도 받았다.
군 관계자는 "군 자체 종합감사 벌여 적발한 부적정 업무 집행에 대해 재단 측에 개선 등 후속 조치할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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