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병원 홈페이지 해킹 개인정보 유출…"진료 기록 등은 안전"

서울청 수사 중인 해킹범과 동일 추정…사건 이송

홈페이지가 해킹된 세종의 한 병원 공지글 캡처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의 한 병원 홈페이지가 해킹돼 회원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확인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세종경찰청과 세종남부서에 따르면 해당 병원은 최근 홈페이지 관리 위탁업체 서버에서 해킹 정황을 확인하고 지난달 26일 세종남부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도 유출 사실을 신고했다.

유출 가능성이 있는 정보는 홈페이지 회원의 아이디와 성명, 생년월일, 이메일, 휴대전화번호, 주소, 환자번호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접수 다음 날(6월 26일) 사건을 넘겨받은 세종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해당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이송했다.

해커로 추정되는 인물이 병원에 보낸 협박 이메일이 서울경찰청에서 수사 중인 기존 해킹 사건과 동일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협박 메일에는 "회원 개인정보를 탈취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유출 사실을 인지한 즉시 협력업체와 취약점 점검 및 보완 조치를 완료했으며, 추가 침입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객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리며 조속한 수습을 위해 관련 기관과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병원 측은 "진료 기록, 수술 이력, 주민등록번호 등은 병원 내부 의료 시스템에서 별개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유출 가능성 정보는 홈페이지 회원가입 및 난임어플 가입 데이터에 한정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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