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LNG 전환 첫 사례…'음성발전소 1호기' 준공, 87만가구 전력 공급

561㎿ 대용량 설비…“여름철 전력 수급 안정”

(음성 복합 1호기 전경)

(서울=뉴스1) 안소연 수습기자 이정현 기자 = 국내 최초 석탄-천연가스(LNG) 전환 발전소 '음성 복합 1호기'의 준공식이 7일 열린다.

한국동서발전은 이날 오후 충북 음성발전본부에서 음성 복합 1호기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식에는 임호선 국회의원, 이종배 국회의원실 임순묵 보좌관, 기후에너지환경부 이원주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을 비롯해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서효석 음성군 군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음성복합1호기는 충북 음성군 일원에 건설된 561메가와트(MW) 규모의 발전소로, 국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천연가스(LNG)로 전환 결정한 첫 사례다.

음성복합1호기는 충북도의 낮은 전력 자립도(전국 17개 시도 중 14위)와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14년 지역주민들의 발전소 유치 청원을 계기로 사업이 본격화해 2015년 한국동서발전과 음성군이 발전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2017년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다. 이후 2022년 11월 본공사에 착수해 약 43개월 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 5월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음성복합1호기는 독일 지멘스(Siemens)사의 최신 가스터빈을 적용해 국내 최고 수준인 57.75%의 복합발전 효율을 확보했다. 동절기에는 기존 대비 5~10% 이상 출력 향상이 가능하다. 동시에 질소산화물 배출 농도를 크게 줄여 발전효율과 환경성을 함께 강화했다.

또 동서발전 최초로 발전 연료인 천연가스(LNG)를 직접 도입해 연료 조달 경쟁력을 강화했다. 고효율 설비와 안정적인 연료 공급 기반을 바탕으로 약 87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며 여름철 전력 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기념사에서 "음성복합 1호기는 우리나라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국내 1호 석탄-천연가스 전환 사업의 의미를 살려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탄소배출 저감을 동시에 실현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안전한 친환경 발전소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성복합발전소는 이번 1호기 준공에 이어 내년 9월 2호기 건설에 착공할 예정이다. 2030년 2호기까지 준공되면 증가하는 전력수요에 더욱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국가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하는 중부권 핵심 발전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hu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