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 키우는 충북교육청 '소리뜻 한자교육' 정부도 관심
국가교육위원회 문해력 특별위원회서 우수사례 발표
-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교육청이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소리뜻 한자교육'이 우리말 어휘력과 문해력 향상을 위한 새로운 교육모델로 관심받고 있다.
7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소리뜻 한자교육'은 우리말의 소리는 한글로 익히고 말에 담긴 뜻은 한자를 통해 이해해 바르게 듣고 정확하게 표현하는 힘을 기르는 의미 중심의 한자교육이다.
우리말 어휘의 55.6%를 차지하는 한자어의 특성에 착안해 단순 암기와 쓰기 중심에서 벗어나 우리말 소리에 담긴 바른 뜻 이해를 돕게 한다는 취지로 시작했다.
충북교육청은 지난해 '한자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다채움(충북형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에 '별이송이의 소리뜻 한자교실'을 개설해 교과어휘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연구학교와 교과연구회, 학습공동체 운영을 비롯해 생활어휘와 문해력 향상 교육자료를 개발·보급하며 학교 현장에 소리뜻 한자교육을 확산하고 있다.
초등학교는 아침활동과 교과·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활용해 어휘력과 문해력의 기초를 다지고, 중학교는 교과어휘 콘텐츠와 생활어휘 자료를 수업과 자유학기제 등에 연계해 활용하고 있다.
충북교육청은 이날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가교육위원회 문해력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소리뜻 한자교육' 운영 사례를 발표하고 학생 문해력 향상을 위한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정문희 충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단순히 한자를 익히는 교육이 아니라 모든 학습의 기본이 되는 우리말의 바른 뜻을 이해하고 풍부한 사고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는 교육"이라며 "다양한 교육자료와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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