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뽑고도 갈라진 증평군의회…첫날부터 원구성 진통
민주당 의원 3명 불참…전반기 원구성 진통 예고
-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의회가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했지만, 의장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으로 개원식이 파행했다.
증평군의회는 2일 오전 제219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의장에 장천배 의원(66·더불어민주당), 부의장에 민광준 의원(64·국민의힘)을 각각 선출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열린 개원식에는 민주당 소속 의원 4명 중 3명이 불참했다. 개원식은 장천배 의장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 3명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오전 의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소속 장천배 의원과 최명호 의원(59·3선)이 맞붙었다. 표결 결과 장 의원이 4표, 최 의원이 2표, 무효 1표를 얻어 장 의원이 의장에 선출됐다.
의장 선거 이후 최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반발했다. 장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표를 얻어 의장에 당선됐고,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측과 모종의 약속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취지의 불만이다.
민주당 소속 한 의원은 의장 선출 직후 거친 언사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민주당 의원 3명은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증평군의회는 3일 2차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해 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만 첫날 개원식부터 파행한 만큼 3일 위원장 선출 일정이 원만하게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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