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음성군수 "진천 통합보다 자력 시 승격이 최선"
[취임 인터뷰] 15만 자족 거점, 2030 음성시 건설 목표
3선 성공 후 민선 9기 구상…10조 투자유치·1만 일자리 제시
- 윤원진 기자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이 민선 9기 핵심 목표로 '2030 음성시 건설'을 전면에 내걸었다. 3선에 성공한 조병옥 음성군수는 앞으로 4년을 시 승격 기반 완성 시기로 삼을 계획이다.
음성군은 최근 고용과 산업지표에서 충북 상위권을 유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15~64세 고용률 78.8%,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 73.5%, 경제활동참가율 74.5%, 청년 고용률 55.2%로 4개 분야에서 도내 1위를 기록했다
조 군수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10조 원 투자유치와 1만 개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우량기업 유치와 공동주택 1만 5000가구 공급,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인구 12만 명을 넘어서 자력으로 시 승격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특히 진천군과의 행정구역 통합보다는 음성군 자체의 경제 체급과 정주 여건을 키워 독자적인 시 승격을 이루겠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 군수를 만나 민선 9기 군정 방향과 '상상대로 음성시' 건설 구상을 들어봤다.
다음은 조 군수와의 일문일답.
-3선 고지에 올랐다. 소감과 각오는.
▶군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에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음성군의 중단 없는 도약을 염원하는 군민 모두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선거 기간 낮은 자세로 경청했던 군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목소리를 가슴에 새기고, 민선 7기와 8기에서 검증된 실력과 청렴함으로 민선 9기는 음성시 건설이라는 약속을 증명해 보이겠다.
-4년 뒤 음성의 모습은.
▶'15만 자족 거점, 2030 음성시 건설'의 기틀을 완성하는 것이다. 민선 7·8기가 성장의 주춧돌을 놓고 기틀을 다진 시기였다면 민선 9기는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행정력을 바탕으로 군민의 실생활을 풍요롭게 만드는 '중단 없는 도약'의 시기가 될 것이다.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10조원 투자유치와 1만개 일자리 창출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인구 유입을 떠받칠 수 있는 공동주택 1만 5000가구를 적기에 공급하고 정주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음성시 승격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
-교육 분야 대표 정책은.
▶음성의 미래와 미래 세대의 꿈을 이루기 위한 선순환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 그 방안으로 교육발전특구 시범 선도지역 고도화와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음성-진천 공교육 선도 모델 구축과 음성고의 자율형 공립고 2.0 등 지역 고등학교 명문화 사업을 추진하겠다.
음성형 거점 늘봄센터를 운영하고, 학교-지역사회 연계 돌봄 프로그램도 강화하겠다. 초중등 인재 조기 발굴과 전 군민의 AI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한 AI 군민 일만인 프로젝트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상상대로 음성시 건설을 위해 남은 과제는.
▶주민의 안전이 최대 화두다. 음성군은 통합 재난안전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국립소방병원과 연계한 응급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365일 안심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도시를 만들겠다.
또 스마트농업타운 조성과 필수농자재 확대 지원을 통해 농업인들이 웃을 수 있는 명품 농업도시로 성장시키겠다. 아울러 공공산후조리원과 청년복합문화센터 건립, 노인 일자리 창출, 외국인 친화정책 등을 통해 청년과 노년, 그리고 다양한 계층이 모두 편안한 복지 실용도시를 구축하겠다.
-9개 읍면 균형발전 방안은.
▶음성군 균형발전 방안으로 4대 권역별 특화 균형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금왕·대소·삼성 권역에 우량 기업을 유치해 첨단산업 거점 자족도시로, 음성·소이·원남 권역은 행정·문화 및 미래형 농업 힐링 거점으로 육성하겠다.
또 생극·감곡 권역은 K-반도체 민자고속도로망을 연계한 수도권 30분 교통망과 반도체 특구 거점으로 조성하고, 충북혁신도시 맹동면은 공공기관 2차 이전 완성과 국립소방병원을 주축으로 명품 신도시 구축에 나서 균형발전을 이루겠다.
-진천군과의 통합과 시 승격에 대한 생각은.
▶지자체 간 복잡한 이해관계로 인한 인위적인 통합은 소모적인 주민 갈등과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인위적인 행정구역 통합보다 음성군의 경제 체급을 키워 독자적인 시 승격을 이루는 게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음성군은 현재의 인구증가 추세와 경제 성장 속도를 볼 때 독자적인 시 승격이 충분히 가능하다.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군민의 자긍심을 지키며 우리만의 역량으로 음성시 승격을 반드시 이루겠다.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
▶지난 8년은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이 있었기에 음성군은 비약적인 경제성장과 함께 인구 증가라는 값진 결실을 볼 수 있었다.
민선 9기는 12만 군민, 900여 공직자와 함께 중단없는 도약으로 음성시 실현과 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그 희망찬 여정에 군민 여러분께서도 함께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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