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셀트리온 102조 투자…충북도 지원 TF 가동(종합)

전력·용수, 기반시설 적기 공급·인허가 '원스톱 처리'
수도권·서남권 잇는 '반도체 후공정 거점' 조성 계획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일 충남 아산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2026.7.2 ⓒ 뉴스1 허경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가 SK하이닉스와 셀트리온제약의 100조 원대 투자계획에 발맞춰 테크스포스(TF)를 구성해 투자 지원에 나선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충남 아산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 보고회'에서 SK하이닉스는 청주에 낸드플래시 제조와 첨단 패키징 시설 100조 원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6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 보고회에서 선보인 SK하이닉스의 투자 계획이 구체화한 것으로 2029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한 신규 낸드 팹 M17에 80조 원, 내년 말 완공을 앞둔 패키징팹 P&T에 20조 원을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제약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시설 2조 원 투자 계획도 발표됐다. 청주 오창에 본사를 둔 셀트리온제약은 점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전충전형주사기(PFS) 생산시설 확충에 나선다.

PFS는 1회 투여 분량의 약품을 일회용 주사기에 미리 충전하는 형태다. 조제와 무균 충전, 조립과 포장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두 기업과 투자 협약을 한 충북도는 후속 조치로 지원 TF를 구성해 가동한다. TF는 전력과 용수, 폐수 처리시설 등 산업기반시설을 적기에 공급하고 각종 인허가를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등 기업 투자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 지원한다.

충북도는 또 충청권에 집적된 반도체 패키징 기업과 기존 공공 인프라를 고도화해 수도권의 반도체 클러스터와 제2의 생산 거점인 서남권을 잇는 '대한민국 반도체 후공정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셀트리온을 중심으로 바이오 의약품 생산과 연구개발의 핵심 거점도 만들 예정이다.

신용한 지사는 "충북 국회의원과 청주시장이 한마음으로 발로 뛰며 긴밀히 협력한 결과 기업의 대규모 투자라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경제를 견인할 장기적인 미래 먹거리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긴밀한 협력 체계로 이번 투자가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선 8기 충북도는 투자유치 목표액인 60조 원을 상회한 85조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