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석 충주시장 "충주, 가능성 넘어 결과 만드는 도시로"

[취임 인터뷰] 충주시정 핵심 '미래 도시 젊은 충주'
보고보다 결과, 관행보다 실행, 눈치보다 실력 강조

이동석 충주시장(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언론인 출신 40세 이동석 제12대 충주시장이 민선9기 시정 핵심 기조로 '미래도시, 젊은 충주'를 제시했다.

이 시장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젊다는 것은 단순히 나이가 어리다는 의미가 아니라 일하는 방식의 변화"라며 "시민이 불편을 느끼는 문제를 더 빠르게 확인하고, 필요한 일은 과감하게 실행하며, 결과에 책임지는 시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당선 이후 매일 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할 정도로 충주의 미래와 발전 방향을 고민했다고 했다.

그는 "충주는 이제 가능성을 말하는 도시를 넘어 결과를 만드는 도시가 돼야 한다"며 "보고보다 결과, 관행보다 실행, 눈치보다 실력이 중심이 되는 시정으로 시민께서 맡겨주신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충주시 역대 가장 젊은 시장이다. 민선 9기 충주시정의 핵심은.

▶'미래 도시, 젊은 충주'다. 젊다는 것은 일하는 방식의 변화라고 생각한다. 시민이 불편을 느끼는 문제를 더 빠르게 확인하고, 필요한 일은 과감하게 실행하며, 결과에 책임지는 시정을 만들겠다.

충주는 이제 가능성을 말하는 도시를 넘어 결과를 만드는 도시가 돼야 한다. 보고보다 결과, 관행보다 실행, 눈치보다 실력이 중심이 되는 시정으로 시민께서 맡겨주신 책임을 다하겠다.

-시민들은 변화를 선택했다. 무엇을 바꾸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시민들께서 선택하신 변화는 충주시정이 시민의 삶을 바라보는 기준, 문제를 푸는 속도, 일하는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요구라고 본다.

가장 먼저 시정의 우선순위를 바꾸겠다. 시민이 불편을 크게 느끼는 문제부터 챙기겠다. 의료 불편, 일자리 부족, 서충주 정주여건, 원도심 침체, 관광과 지역경제의 연결 부족은 민선 9기 초반부터 집중 점검하겠다.

-충주는 의료와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결 방안은.

▶시민이 아플 때 충주 안에서 믿고 치료받을 수 있어야 하고,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충주를 떠나지 않아야 한다. 의료와 일자리는 충주의 삶의 질과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과제다.

의료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해법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 수도권 상급병원과의 협력, 전문의 순환진료, 원격협진, 야간·휴일 소아진료 체계, 응급의료 대응력 강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 동시에 중장기적으로는 충주 의료체계의 근본적인 개선 방안도 계속 모색하겠다.

일자리는 기업유치와 정주여건이 함께 가야 해결된다. 기업은 부지만 보고 오지 않는다. 전력, 교통, 인력, 주거, 교육, 의료 여건까지 함께 본다. 드림파크 산업단지와 서충주 산업 기반을 중심으로 반도체 부품·소재, AI 기반 산업, 수소·미래에너지, 바이오헬스 등 미래산업 유치 기반을 만들겠다.

-공약 중 충주관광공사 설립이 눈에 띈다. 충주 관광 청사진을 미리 보여준다면.

▶충주는 탄금호, 수안보, 중앙탑, 호수와 산, 역사·문화 자원을 갖고 있지만 관광이 지역경제와 충분히 연결됐는지는 냉정하게 봐야 한다. 방향은 분명하다. 스쳐 가는 관광이 아니라 머무르고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바꾸는 것이다.

충주관광공사는 조직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이 아니라 흩어진 관광 자원과 축제, 마케팅, 콘텐츠 개발, 민간투자 유치, 지역상권 연계를 전문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실행 플랫폼이다. 설립 과정에서는 타당성, 재정 부담, 기존 조직과의 기능 조정, 시민 공감대까지 꼼꼼히 따지겠다. 중요한 것은 형식이 아니라 성과다.

-전 시장의 독단적 시정 운영으로 시민 불만이 컸다. 나만의 소통법은.

▶시민들께서 원하시는 소통은 단순히 자주 만나는 것이 아니라, 내 의견이 실제 정책에 반영되고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구조라고 생각한다. 의료, 관광, 원도심, 서충주 정주여건, 기업유치 같은 현안은 시민, 전문가, 시의회, 공직사회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협의체를 통해 의견을 모으겠다.

결정 전에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결정 후에는 이유와 과정을 설명하겠다. 듣고, 반영하고, 결과로 소통하겠다.

-행정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기대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일부 있다.

▶우려가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고,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 다만 시정은 시장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공직사회의 전문성, 시장의 판단력, 외부 협상력이 함께 작동해야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직자들의 전문성과 경험은 존중하되, 시민을 위해 필요한 일은 시장이 책임지고 방향을 잡겠다. 공직사회의 역량과 시장의 실행력, 중앙정부와 국회를 연결하는 협상력을 하나로 모아 우려를 성과로 해소하겠다.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충주시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맡겨주신 책임의 무게를 잘 알고 있다. 저를 지지해 주신 시민뿐 아니라 다른 선택을 하신 시민들의 뜻도 무겁게 받들며, 충주시민 모두의 시장으로 일하겠다.

'미래도시, 젊은 충주'를 향해 낮은 자세로 듣고, 책임 있게 결정하고, 결과로 보답하겠다. 깨끗하고 실력 있는 시정,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충주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이동석 충주시장 다이브페스티벌 방문(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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